常情/책

[추천도서/추리 소설] 아이가 없는 집

콰트로로켓단 나옹 2024. 10. 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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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없는 집>

 

별점 : 8.5/10
이 정도면 선방이지

출처 : 네이버 책

 

줄거리(제공 : 교보문고, 출처 : 네이버 책)

자고 일어났더니 내 휴대폰에서 시체 사진이 발견됐다!
‘누가 언제 찍은 사진일까? 설마 내가 한 짓은 아니겠지?’

이 책은 유서 깊은 목재 재벌로 만하임 그룹을 운영하는 페르 귄터가 탐정 율리아를 찾아가면서 시작한다. 자신의 휴대폰에서 발견한 시체 사진 한 장 때문에 하룻밤 사이 살인 용의자가 되었다는 페르 귄터. 하지만 정작 그는 사진이 찍힌 시간에 술에 취해 잠들어 기억이 없다고 한다. 게다가 사진 속 남자가 누구인지, 장소가 어디인지조차 알아내기 어렵다.
페르 귄터는 사건이 발생한 날 자신이 머물렀던 만하임 저택으로 율리아를 초대한다. 그날 함께 있었던 사람들이 모두 한자리에 다시 모이는데… 율리아는 과연 사건의 진실을 밝히고 범인을 알아낼 수 있을까?

트위터에서 뜨거웠던 소설이다.
과거형으로 서술한 이유는
유명세를 타던 중에 바이럴이었던 것이 밝혀졌기 때문인데,
이에 대해 책은 그냥 지나가라는 여론이 형성되면서
웃픈 방향으로 풀렸었다. 
트위터에 올라오는 교묘한 바이럴들은 보통 욕을 많이 먹는데,
책은 그냥 두라는 여론에 - 그래도 안 팔린다며-
모두가 동의하고 잠잠해진 게 웃겼다는.
 
어쨌든 나도 그 트윗을 보고 저장해 놨었기 때문에
최근 구매한! 크레마 페블로 읽었다!

출처 : 본인

 
추리소설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해도 과언이 아닌 본인인데,
뭐,, 이 정도면 괜찮다.
미사여구가 많다는 평도 있는 것 같지만
스웨덴 소설이 원래 그렇다.
이외 유명한 스웨덴 소설을 몇 개 예시로 들자면,
<밀레니엄 :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 스티그 라르손
<창문을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 요나스 요나손
등이 있다.
보통 시리즈로 집필하는 경향이 있는 건지,
유명한 시리즈라 한국어로 번역이 되는 건지 잘 모르겠지만
예시로 든 소설들은 전부 시리즈다.
밀레니엄 시리즈는 주인공과 배경도 동일하게 이어지고
요나스 요나손의 소설은 주인공과 배경이 다르다.
전자는 어둡고 후자는 밝다는 아주 큰 차이점과 함께
둘 다 소장하고 있는 재밌는 책들이니 이김에 같이 추천한다.
아. 둘 다 영화가 있다.
영화도 재밌다.
특히 밀레니엄시리즈는 미국버전에서 루니 마라와 다니엘 크레이그가 주연이었다는.

-이 소설이 좋아서 주인공 이름인 리즈베트 살란데르를 내 다육이 이름으로 지어줬었는데.-

<창문을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은 방대한 소설을 줄였는데?
텐션을 잃지 않으면서, 소설의 내용을 살리고 아주 재밌었다.
약 10년 전쯤에 본 것 같은데,
지금도 영화화되면서 축약되었지만 소설의 재미를 그대로 살린 거의 유일한 영화로 기억된다.
각설하고
 
스웨덴 소설은 두껍다.
묘사가 많고,
등장인물들의 이름도 한국어로 말하기엔 길고 헷갈리는 데다가,
그냥 문장이 길다.
기본적으로 두꺼울 수밖에 없다.
그런데도 책을 놓지 않게 되니 괜찮은 듯.
지금 생각해 보니 묘사가 많기 때문에 영화화되는 걸 수도 있겠다.
소설을 읽다 보면 자연스레 장면이 그려지니까.
 
<아이가 없는 집>도 동일하다.
묘사가 많지만, 요나스 요나손 소설 수준으로는 많지 않아 괜찮은 범주였고
바로 그래서 장면이 잘 그려졌다.
추리소설 특유의 결말에서의 비약도 괜찮은 수준.
아무래도 충격적이려면 별 수 없으니까.


작가는 부부로, 이미 함께 라르스 케플레르(Lars Kepler)라는 필명으로 
범죄 소설인 '요나린나 시리즈'를 집필했었다.
<아이가 없는 집>의 알렉스 안도릴(Alex Ahndoril)이라는 필명으로는
사립 탐정 율리아 스타크(Julia Stark)가 주인공인 소설을 내는 듯하다.
새로운 인물의 이야기를 시작하면서 필명도 새롭게.
낯선 발상은 아닌 듯.

출처 : salomonssonagency homepage

 
 
이야기 자체가 너무 흥미로워서 다음 시리즈를 기다린다기보다는
주인공 율리아의 이야기가 조금 더 궁금해서..
다음 시리즈를 기다리게 된달까.
근데 그것도 뭐. 스웨덴에서 잘 팔려야 번역이 되겠지.
잘 나가는 작가들이니 거의 된다고 봐야 하려나.
어쨌든 읽을 책이 많으면 나야 좋지!

감사합니다. 나옹이었습니다.

크레마 페블 후기는 아래 링크로
https://zzinkimpitang.tistory.com/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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