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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SF소설] 온난한 날들

콰트로로켓단 나옹 2024. 10. 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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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난한 날들

 

별점 : 9/10
귀여워!

온난한 날들 표지
출처 : 네이버 쇼핑

 
제목 : 온난한 날들
작가 : 윤이안
출판사 : 안전가옥
장르 : SF


나옹

나옹, 이번에도 책 들고 왔습니다.

 
<테디베어는 죽지 않아>를 읽고 너무 재밌어서
비슷한 장르의 책을 또 읽었다.
SF <온난한 날들>이다.
 
안전가옥이 펼쳐낸 책이라 고민 없이 들었는데,
역시나 실패하지 않았다.


 
초등학교 과학의 날 행사의 주제는 
거의 항상 "지구온난화"였던
우리 세대가 자라면 이렇게 되는걸까?
하하.
요즘 SF에서 보통 빠지지 않는 환경 문제가
이 책의 배경이다.

허억. 쓰면서 보니, 제목도 "온난"한 날들이다!

 
역시나 나오는 간단한 가정.

식물의 주변에서 큰 감정을 가진 발언을
식물이 기억하여 밖으로 되새긴다는 전제.
그리고 그것을 들을 수 있는 주인공.

 
주인공은 그 사실을 제외하고는 평범한 인간이다.
오지랖이 넓다는 것 빼고는.

사실 뭐 그렇게 넓은 것 같지도 않은데,
도와주려다 고생을 너무 한다.

 
심지어 주인공 박화음은
주변인의 고민/문제를 해결해주다 못해
어쩌다 탐정과 마주치게 되어
단물마저 빨리게 된다.
 
이 과정이 좌충우돌, 
재밌는 포인트.
 
그러다 큰 문제에 부딪치게 되는데,
그것이 결국 모든 문제의 근악이였다는?
큰 틀에서 보면 비슷한 구조의 이야기지만
그걸 풀어가는 과정이
유쾌하고, 특히 다정하다.
 
<테디베어는 죽지 않아>는 톤이
상대적으로 어두웠던 반면

스릴러니까..

<온난한 날들>은 가볍고 따뜻하달까.
 
별점이 1점이 부족한 이유로는
아쉬움이 크겠다.
임팩트가 엄청나게 크진 않으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가가 지인이었다면
만날 때마다 뒷 이야기를 더 써달라고 조를 것이다.
 
읽다 보면 드라마 모범택시가 떠오르기도?
고런 느낌이다.
밝다가, 때론 심각했다가.
우연이 마치 필연처럼 느껴지는.

아마 의도했겠지? 대단하다

 
이 책도 한번 펼치면 놓을 수 없을 정도로 재밌으니,
기분 전환하고 싶을 때 잡으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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