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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1박 2일] 신두리 해변에서 서해안 조개 캐기

콰트로로켓단 나옹 2024. 9. 1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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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맞이해서~ 서해안으로 여행을 갔다 왔다.
성인 여성 4명의 여행으로
전날 천안에서 모여서 천안에서 해산했다.
대략적으로 2박 2일과 같은 느낌.
전날 장보고 출발했으니깐요.
태안 여행을 계획 중에 있다면 참고하면 좋겠습니다.


태안 1박 2일
첫째날
~14:00 <스테이 더 딜라잇 태안점> 도착
~16:00 조개 캐기
~18:00 휴식
~20:00 바베큐 @숙소
20:00~ 휴식 + 수면
둘째날
~11:00 퇴실
12:30~14:30 <인주 한옥점> @당진 삽교호 근처
15:30 해산

 
여행은 7월 중순에 갔다 왔다.

이제야 쓰다니..

그래도 지금이라도 쓰는 게 어디인가.
대충 만족한다.
 
다시 쓰려고 하니 기억에 남는 건 많지 않다.
일단 숙소에 도착해서
신두리 해수욕장에서 조개를 캐고,
쉬다가 고기를 먹고

더워 죽겠는 채로 방에 들어와서

영화를 보다 잤다.

여자들끼리 이것저것 얘기하며 보기 참 좋은 영화였다.
이건 따로 영화 리뷰에 언젠가 적어보겠다.

둘째 날에는 체크아웃하고 나와서 유명한 카페에 갔다가
천안으로 다시 돌아와서 해산함!

전반적으로 컴팩트한 여행이었다.

숙소 : 스테이 더 딜라잇 태안점

주소 : 충남 태안군 원북면 신두해변길 165
https://naver.me/FH767QhD

 

스테이 더 딜라잇 태안점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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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본인

1층 디럭스 방(21평)이었고,
가격은 33만 5천 원이었다.
7월 중순 주말이라 그랬던 듯.
주인아저씨도 친절하고,
방 컨디션도 좋은 편이었는데.
그래도 좀 비싼 느낌이 있다.
그래도 뭐. 즐겁게 놀고 왔으니 큰 후회는 없다.

이미 지난 일이기도 하고.

 
숙소에서 도보거리에 편의점도 있고
여느 해변 편의점이 그렇듯
놀러 와서 필요한 것들은 웬만하면 살 수 있다.

고기 정도는 사가는 게 좋겠다만.

 
 
조개를 캐는데 필요한 바구니랑 갈퀴, 호미는 숙소에서 빌려서
숙소 바로 앞 갯벌로 향했는데

아니 애초에 이번 여행은 누군가가!
조개를 꼭 캐야겠다고!! 해서
서해안을 찾아간 거였는데!!

조개가 없었다.
한.. 5개 정도 캤나.
ㅇ.. 이걸 원한 건 아니었는데.
그래서 다음에 또 가자는 말을 듣고.
너무 두려웠다.
노동하고 싶지 않아.
내년에 한번 더 가는 것도 고민될 판에
당장 다음 달에 가자는 말을 해서
얼마나 놀랐는지 모른다.
조개는 우리가 갔던 신두리 해변보다 잘 나오는 다른 데가 있다고 했다.

하.. 조개를 꼭 캐야겠니?

아마 내년에는 거기로 가게 될 듯하다.
내년에 포스팅을 하겠다.

나 그렇게 야박한 사람 아니다.
좋은 건 다 알려준다.

 
아.
그리고 숙소 거의 바로 옆에
되게 인스타 감성의 카페가 있다.
포리뉴라는 이름의 카페인데
음. 되게 별로였다.
그것도... 맛이 없어서.
비싸고, 맛없고..
근데 카페 하나는 기가 막히게 꾸며놨으니,
맛에 큰 상관없는 사람은 가도 좋을 듯?
라탄 소품들과 함께 되게.. 발리처럼 꾸며놨다.
일단 나는 다시는 안 갈 거다.
 
근데 이튿날에 간 카페는 대단했음.

인주 한옥점

주소 : 충남 아산시 인주면 아산만로 1608 가, 나, 다동
애완동물 동반 가능, 주차 약 100대 가능
https://naver.me/FuVEJyRK

 

인주 한옥점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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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주 한옥점 (출처: 본인)

 
빵이 엄청나게 많았고, 앉을 공간도 엄청나게 많았다.
곳곳에.

어떤 양반의.. 한옥집을 산거였을까?

공간이 맘에 들었다 일단.
근데 카페가 엄청나게 큰 만큼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있었고,
그에 따른 정신없음은 뭐. 필연적이었다.
분위기도 좋고, 빵도 맛있고, 커피도 맛있어서
나중에 근처 갈 일 있다면 또 들릴 듯.
그리고 누군가 삽교호를 간다고 한다면 추천할 예정이다.
천안, 아산 인근 카페라던가
그냥 나들이 목적으로도 갈 만해 보인다.
 
하여튼 서울 공화국을 조금만 벗어나도
가고, 즐길 곳은 엄청나게 많다.


앞서 언급했던 영화는 <내 여자친구의 결혼식>이라는 영화였다.
포스트로 쓰려고 했는데, 넷플릭스에서 내려감으로써
현재 한국에서는 단품으로만 구입해서 볼 수 있는 상황이다.
음. 이 영화는 사실 혼자서 보려고 되게 많이 노력했었는데
매번 눈에는 들어오나 끝까지 보기는 실패했던 영화였다.
이번에 봄으로써 깨달은 것은.
어릴 때 내가 보기에는 좀 너무 안 와닿을 수밖에 없었던 영화이지 않았나, 싶다.
20대 후반~30대 초반의 여성들이 보기에는 아주~ 아주 적절한 영화였다.
배우들도 짱짱하고, 연기들도 대단했는데.
본인이 20대 후반~30대 중후반정도의 여자라면,
친구들이랑 떠들면서 보기 완벽하다.
사실 혼자 보기에는 좀.. 힘들지 않나.
많이 공감돼서, 많이 수치스러울 거다.
인생이 되는 게 없어~ 아주 그냥~

감사합니다. 나옹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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