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요리
집에 남은 것이 고기 밖에 없는데 다른 채소는 1인분이 없어 사기 꺼려진다면 당신에게 필요한 요리일 수 있다.
이번 요리는 카레를 곁들여 잡내와 간을 맞추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이다.
오직 필요한 재료는 고기와 카레이다. 원래 간장도 남아 넣으려 했지만 본능이 막았다.
재료 알아보며 구매해 보기
카레 하면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르나?
나는 오뚜기가 먼저 떠오르며 급식과 함께 안 좋은 추억이 있다. 하지만 늙은 몸을 생각하면 이 카레의 효능을 무시할 수 없어졌다. 카레의 항암, 항산화, 항염등 건강에 매우 좋은 효과가 있다고 한다.
오뚜기의 경우 백세카레에 강황이 더 많이 들어가 있어 건강하다 느껴진다. 하지만 가격 또한 비슷하게 올라 4인분 3800원 정도이다.
그래서 선택한 카레는 바로!!
티 아시아 커리의 마크니다. 오뚜기 보다 싸길래 샀다 오뚜기 반성하자.
사실 강황의 재료나 카레의 재료도 둘 다 인도산이라 크게 차이 안 날 것 같고 뭐 티아시아는 인도 왕실 요리로 인정받았다 한다.
재료
해동한 왕 목살 (두 주먹) [삼겹살, 소고기, 닭고기, 왕 아니어도 상관없음]
카레 분말형 100g (4인기준)
요리 시작
이 요리법은 티아시아의 요리법을 따라 했다.
고기의 핏물을 키친타월로 잘 닦아내고, 고기 두 주먹과 카레를 적당히 겉에 다 골고루 묻을 정도로 뿌려 버무린다.
버무리고 바로 다음 단계로 넘어갔지만 다음에는 하루 숙성도 고민해 볼 것 같다. 향신료의 향 덕에 맛있는 느낌이 난다.
고기를 중불로 약 3분간 앞뒤로 구워준다. 이때 그냥 오일을 두르고 구워줄 수 있다. 나는 버터로 하려다 까먹고, 오일도 안 두르고 구웠다.
냄비에 물 3초 틀어주고 고기와 남은 카레를 다 넣어 졸여준다.
아 그리고 버터를 여기서 넣어주었다. 버터 강추 녹는 모습이 신기하다.
위 사진을 보면 물이 많아 보이지만 카레를 잘 풀어주어야 한다. 원래 3분 정도 조리해 주면 된다고 한다.
하지만 나는 물을 많이 넣었기에 30분을 졸여주었다. 우리 집이 수압이 좀 쎄다. 물과 싸워야 할 정도이다.
충분히 졸이고 난 후 모습이다. 냄비의 라인을 보면 물이 얼마나 많은지 유추할 수 있다. 나에겐 3초가 좀 길다. 시간은 다르게 흐르니까 알아서 조절해 보자. 아직도 물이 많아 보인다면 눈썰미가 좋다. 아직도 덜 풀렸다. 다 먹고 세척할 때 알 수 있었다.
요리후기
완성된 음식 평가는 다음과 같다.
카레의 고장 인도의 카레를 조금 느낄 수 있을까 했지만, 오뚜기와 맛은 같다. 조리시 향의 차이는 존재하지만 직접 먹으며 느낄 수 있는 맛은 오뚜기와 큰 차이를 못 느낀다. 버터를 조금 더 넣으면 다른 맛이 날 것 같지만 이는 오뚜기도 같다. 하지만 오뚜기가 더 비싸다. 역시 카레는 영국인가 싶다.
고기에 카레를 곁들여 먹고 싶다면 비추한다. 카레가 더 쎄다. 고기의 힘이 약하다니 아쉽다.
냉동고기를 대용량 처리하기에 너무 편하기에 자주 애용할 것 같다.
고기 식감의 향상을 잘 모르겠다. 다음날도 남은 고기를 데워 먹어 봤지만 그냥 카레에 고기를 담근 맛이다. 맛없다는 것은 아니다. 왜냐? 식기에 세팅한 고기는 사진도 안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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