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영, 로사입니다.
이번에 추천드리고 싶은 책을 한 권 들고 왔습니다.
제목 : 달팽이식당
작가 : 오가와 이토
출판사 : 알에이치코리아
장르 : 장편소설
내 평점 : 4.0 / 5.0 (이런 소설이 취향이면 소장가치 있다봄)
이 책은 작년에 친구와 경주여행 갔을 때 구매한 책이다.
표지 일러스트가 따뜻해 보여 호기심이 생겨 안 살 수가 없었다.
한 두 장 읽어봤을 때는 그저 주인공이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한적한 곳에서
식당을 하며 사람들 이야기를 풀어가는 책인 줄 알았다.
하지만 그저 손님들 이야기만 있는 것이 아닌 주인공의 이야기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고,
그 서사가 너무 따스하고 슬펐다.(눈물샘 프리패스인 나는 눈물눈물,,)
간략히 줄거리를 말해보자면,
주인공 "링고"는 사기꾼 남자친구와 헤어진 후(링고와 동거했는데, 모아둔 돈을 들고 튐,,)
사이가 안 좋은 엄마집이 있는 시골로 내려와서 작은 식당을 하는 사람이다.
그곳에서 하루에 한 팀만 받아 그 손님들의 이야기 초점에 맞게 음식을 준비하며
식당을 운영한다.
그러면서 링고와 엄마의 이야기도 나오는데,
링고는 엄마가 암으로 돌아가실 때까지
엄마는 본인을 안 좋아하고
주점에서 일하는 가벼운 사람인 줄 알았지만,
실은 엄마는 누구보다 주인공을 사랑하고,
주점도 주인공을 가까이서 돌볼 수 있게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직장을 구한 것임을 알게 되었다.
(엄마 혼자 링고를 돌봐야 하는 상황)
엄마는 이 내용을 편지에 남겼고, 주인공은 뒤늦게 깨닫고 엄마를 그리워한다.
난 지금은 아니더라도 나이가 들면 고향으로 내려가 따뜻하고 힐링이 되는 카페를 여는 게 꿈이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그 꿈이 더 확고해졌다.
나도 누군가 낯선 곳에서 우연히 내 카페를 발견해서 오게 된다면,
편안하게 힐링하며 쉬고 갈 수 있는 장소가 되기를 바라며
지금 일을 열심히 하며 이 시간을 보내야겠다..!
결론이 현재 하는 일이나 열심히 하자..!로 끝났지만,
가볍게 가독성이 좋고 따뜻한 소설을 선호한다면,
달팽이 식당을 정말 추천합니다..!
오늘의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오늘도 제 글을 읽어주셔 감사합니다.
로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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