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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맛집] "평화 국밥"과 "유자씨의 하루"

콰트로로켓단 나옹 2024. 9. 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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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본인

 

고흥에 다녀왔다.

점심으로 국밥을 먹었다.

엄청난 맛집이라고 해서 두근두근 대면서 갔는데,

내 입엔 그냥 그랬다.

사람은 엄청나게 많아서 대기까지 했는데..

"국밥집, 그것도 고흥에 있는"을 고려하면

굉장히 드문 일이다.

맛이 깔끔하긴 했다.

근데 왠지 뚝불고기 먹는 느낌이었다.

사실 평균적인 다른 식당을 생각했을 때에도 전혀 모자란 편이 아닌데

그냥 출발 전에 사람들이 하도 거기가 엄청나게 맛있다고 해서

기대가 컸어서 그런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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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명 : 평화국밥

주소 : 전남 고흥군 과역면 과역로 951 평화국밥

https://naver.me/GqBb0lNl

 

평화국밥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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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만원~!

나쁘지 않다.

요즘 물가 생각하고, 여기 양을 생각하면.

밥도 원하는 만큼 먹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상은 여느 국밥집이 그렇듯 간단했다.

여러모로 먹으러 갈만한 곳이였다.

그냥 막.. 기대하게 했는데,,, 사람들이.

막 인생국밥이라고 했는데..

나는 아니었을 뿐.

 

주차 공간도 많고, -그만큼 차도 많고-

대기 공간도 잘되어있었고, -그만큼 대기 인원도 있었고-

화장실도 깨끗했다.

그니까 사실상 맛집의 자격을 갖춘 것이다.

나 맛집이오 선언하고 있는 셈이다.


원래 평화국밥만 따로 얘기하려고 하다가,

글 분량이 적기도 하고 아쉽기도 해서

쌈짓돈 꺼내듯 카페 한 곳 꺼내본다.

근데 사진이 없다.

이번 방문에는 자다 깨서 정신이 없었다.

 

상호명 : 유자씨의 하루

주소 : 전남 고흥군 동강면 고흥로 4797 유자씨의하루

https://naver.me/F5bChAGb

 

유자씨의하루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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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만남의 광장 내에 있는 카페로,

고흥 특산물인 유자를 활용한 메뉴가 주력이다.

..주력이라고 믿는다.

정말. 맛있기 때문이다.

그냥 미쳤다. 그냥 먹어야 한다.

그냥 사 먹어야 한다!!!!!!!!!!!!!!!!!!!

일단 먹어라!!!!!!!!!

유자빵과 유자에이드는 그냥 먹으면 된다!!!!!!!!!!

특히 유자빵은 아묻따 먹어라!!!!!!!!!!!!!!!!!!!

아주 맛있다!!!!!!!!!!!!!!!!!!!!!!!!!

박스채로 사와라!!!!!!!!!!!!!!!!!!

얼려뒀다 나중에 먹으면 된다!!!!!!!!!!!!!

상큼한데 달달하고!!!!!!!!!!!!!!!

촉촉하다!!!!!!!!!!!!!!!!!!!!!!!!!!!!!

따라잡을 사람이 없다!!!!!!!!!!!!!!!!!!

당연히 먹어야 한다.

사비를 털어서라도 먹어야 한다.

출장비가 안 나와도 먹어야 한다.

고흥까지 갔으면!!!!!!!!!!

이거는 먹어야 한다!!!!!!!!!!!!!!!

휴우. 진정하고.

하여튼 그렇다.

진짜 먹어야 한다.

꼭 먹어야 한다.

그런 거다.

가격은. 모르겠다.

기억도 나지 않거니와

신경 쓰지 않는다.

엄청나게 비싸지 않다.

그냥 일단 제발 먹어달라.

빵은 한 개에 1300원이고,

유자에이드는 4천 원이라고 한다.

그 맛을 고려하지 않아도 충분한데,

맛을 고려하면 너무 저렴한 가격이 아닌가.

안 먹어보면 후회도 못한다.

일단 먹어봐라.

그간 고흥 방문이 있었던 사람이라면 후회하게 될 테니.


고흥은 행정구역상 아직 군으로, 정말~ 정말~ 시골 같다.

매번 갈 때마다 느낀다.

하지만 스스로를 시골 사람이라 정의 내리는 나는

그곳이 그렇게 나쁘지 않다.

조용하고.

좋다.

근데 너~무 멀다.

너~무 멀다는 거 말고는 괜찮은데,

멀다는 것도 거기서 살게 된다면 기준이 달라지기 때문에

상관없어지리라 생각한다.

 

서핑을 작년에 시도하고, 그 뒤로 한 번도 안 했다.

그래서 1년 넘게 입서핑만 한다고 욕먹고 있지만,

뭐. 인생이 바쁜 걸 어떡하나.

서핑을 했던 시기와 지금 사이의

약 16개월이 인생에서 가장 크고 많은 변화가 있었던 시기였는 걸.

천천히 하고 싶다.

여태껏 너무 앞만 보고 달리지 않았는가.

천천히 하자고 맘먹어도 성질머리가 허용하지 않기 때문에,

맘을 주기적으로 단단히 먹어줘야 한다.

선택과 집중.

서핑은 취미고, 오랫동안 하게 될 테니까.

다른 할 것도 많고,

해야 하는 것도 여전히 많고.

천천히 해보자.

놓지만 않으면 어떻게든 되는 걸 이제는 아니까.

 

아 서핑을 얘기한 건,

서핑 스폿이 드문 우리나라에서

남해에 단 하나 있는 스팟이 바로 고흥에 있기 때문이다.

https://naver.me/GVAWNWtA

 

남열해돋이해수욕장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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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가본 적이 없어 어떤 느낌인지 모르지만,

강원도보다는 서핑하는 사람이 훨씬 적다고 해서 아주 희망적으로 보고 있다.

뭐, 천천히 살면 되지 않을까.

집도 땅도 싸고.

두고 보자고.

사람이 많아지면 도시도 발전할 텐데..

사람을 끌고 다니는 게 바로 나니까,

두고 보자고, 정말.

돈이나 벌자~!

 

감사합니다. 나옹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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