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학 바베큐
별점 : 10/10
반나절 간단히 놀기 딱 좋다.
이번달 초에 바베큐장에 갔다 왔다.
사실 바베큐장을 찾아봤던 거는 아니었다.
퇴근하고 간단히 여행 느낌도 나면서
고기도 구워 먹고 싶어서
지도에 즐겨 찾기 해놨던 <소학 바베큐>에 갔다 왔다.
대중교통으로의 접근성은 현저히 떨어지지만,
차가 있다면 대전에서 30분 밖에 안 걸린다.
주차 공간도 넓어서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위의 사진에서 볼 수 있다시피 강을 끼고
글램핑장처럼 꾸며 놨다.
이쁘게 꾸며놔서 사진 찍고 놀기에도 아주 좋다.
상호명 : 소학 바베큐
주소 : 충남 공주시 창벽로 224-11 소학
https://place.map.kakao.com/m/542908752
텐트는 총 8~9개? 정도 되어 보였고,
일반 텐트(최대 8인) 8개
대형 텐트(최대 12인) 1개?
자리를 빌리는 비용은 2만 원.
이외의 모든 음식은 가게에서 구매해야 한다는 점.
사실 갈 때는 이 정도만 알고 출발했기 때문에
가서 보면 비쌀 수도 있겠다는 생각과 걱정을 가졌었는데,
다른 마트 같은 데에서 살 때와 비교했을 때
차이 나게 비싸지 않다!
고기, 야채, 술, 과자, 햇반 등등 전부 합리적인 가격이었다.
미리 다른 곳에 들려서 장을 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너무 편해서 주변에 잔뜩 추천했다.
다만, 우리는 3인이었는데
고기는 한 근 단위로 파는 것 같았기 때문에
2근으로 셋이 먹기에는 조금 많은 양을 샀었다.
먹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 가는 게 아니라면
4인 정도가 적절할 것 같다.
고기 말고 파는 음식의 종류도 엄청 다양하니까
고기만 먹는 건 아쉽지 않은가!
팝콘과 쫀디기도 구워 먹었어서 배 터져 죽는 줄 알았다.
그렇게 배 터지게 먹고 나온 우리는 총 16만 원 정도 쓴 듯.
자리 값 2만 원까지 더하면 약 18만 원으로,
두당 6만 원 정도를 썼다.
근데 6시부터 10시까지 4시간 정도 캠핑하는 느낌으로 놀다 왔으니
모두의 만족도는 굉장히 높았다.
사실 갈 때는 저녁만 먹고 나올 생각이었는데
결국 10시까지 놀다 나왔다ㅎㅎ
텐트 안에서 회사 뒷담화를 하다 보니 시간이 훌쩍 지났달까 ㅎ
자리를 한번 예약하면 그 뒤에 오는 손님들을 걱정할 필요도 없고,
추가 요금 없이 그 텐트는 문이 닫는 10시까지 나만 쓰면 된다.
보통의 식당은 만석일 때 눈치 보게 되는데 여기는 그런 것도 없어서 너무 좋았다.
그리고 꾸며놓은 공간이 너무 이뻤다.
사진 찍기에도 정말 이뻐서
마지막에 정리하고 나올 때에는
다른 팀 손님들의 단체 사진 찍는 걸 도와드렸었다 ㅎ
물론 우리는 썩은 직장인들이라 찍지 않았지만..
그리고 해가 지고 나면 위의 사진에 보이는 곳에
캠프 파이어를 해줘서 마시멜로우도 구워 먹을 수 있고,
불멍도 가능하다.
우리는 술 먹느라 안 갔음..
동시에 비눗방울도 틀어준다.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더라.
그래서인지 가족 단위로도 많이 온 듯하였다.
고기는 밖에 피워주는 불에 구워서 안에서 먹으면 된다.
사진을 좀 더 많이 찍었어야 했는데,
퇴근 후 배가 너무 고파서 일단 먹는 데에 집중했다;
텐트는 정말 넓다~!
번개 + 출장인원 제외하고 간 거라 3명뿐이었다는 게 아쉬웠을 정도.
부족하거나 더 먹고 싶은 건 가게에서 계속 사면 됐어서 더욱 편했다.
그래서 8월 중으로 한번 더 방문할 예정이다.
여담으로 이런 곳을 좋아할 것 같은 친구에게 말했더니
그 친구도 이미 저장해 놓은 곳이었다.
내부에는 에어컨도 있었고, 와이파이도 따로 있었다.
브루스타와 버너가 각각 1개씩 있어서
된장찌개 끓이면서도 고기를 데울 수 있었다.
무엇보다 에어컨이 있었다는 점이 아주 좋았다.
전반적인 시설 측면에서도 흠잡을 데가 없었다.
심지어 화장실도 가게 내부에 있고, 깔끔했다.
고기를 정말 많이 먹었고,
팝콘이랑 쫀디기도 먹었는데
팝콘은 캠퍼들의 잇템이 구비되어 있어서 보는 재미도 있었다.
사진이 없는 이유는 신기해서 동영상을 찍었기 때문..
공간도 텐트로 프라이빗 했기 때문에
눈치 안 보고 이런저런 얘기를 하기에도 너무 좋았다.
계절에 상관없이 여행은 가고 싶고,
캠핑이나 글램핑 느낌도 내고 싶으면
아무 생각 없이 <소학 바베큐>를 가면 될 것 같다.
나중에 가족이 오면 또 한 번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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