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성
별점 : 8/10
카페가 이쁘고 블루베리 에이드가 맛있었다.
다들 점심을 많이 먹어서 배가 부른 상태에서 저녁을 밀어넣기 힘들었기 때문에
카페를 찾아갔다.
근데 카페에서도 먹고 또 밥을 먹으러 가는게 좀 이상하지 않나..
성심당 본점에 들를 생각은 아니였지만,
각자 다른 지역에서, 각자 다른 경로로 대전에 왔기 때문에
대충 그쯤에서 봤다.
중앙로는 대전 사람들에게 으능정이 거리로 더 잘 통하는데,
복합터미널에서의 접근성도 나쁘지 않기 때문.
하여튼 성심당 본점은 위치 선정이 훌륭하다.
장마기간인데 비는 안와서 엄청나게 습했는데,
조금 앉아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카페를 가고 싶어서
지도를 켜서 검색했다.
상호명 : 확장성
주소 : 대전 중구 중교로 74
(자리는 2층에 있었다.)
성심당 골목에서 케이크 부띠끄 쪽으로 나와서 지하철역 반대쪽으로 쭉 내려오면 되는 곳에 위치해있다.
레트로가 컨셉인 곳이였는데,
1층에서는 레트로 물건을 전시/판매하는 공간으로 보였고,
2층이 카페였다.
1층 못지 않게 2층도 굉장히 잘 꾸며놨다.
상당히 넓은 공간으로,
여러 형태의 좌석이 있었으며 음료의 종류도 많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쾌적했다.
이 더운 여름에...
메뉴판을 다시 보니 사진관도 하는구나.
음료의 가격대는 뭐 평범한 수준.
음료의 맛은... 음. 평범한 것 같다.
블루베리 에이드는 다른 집에 비해서 입에 더 맞았다.
아니 근데 요즘 왜 에이드류 안섞어서 줌. 진짜 불만임.
대체 왜 그러는 거야. 하..
소다 메뉴가 많은 걸보아 역시 힙한 카페는.. 다르다..
유행이 애매하게 지난 느낌인데다가,
유행이던 당시에도 파는 곳 자체도 드물었고,
팔아도 썩 맛있지는 않았다는;
다음에 소다 좋아하는 친구 있으면 같이 가야겠다.
어쨌든 창가에 앉아서 친구들이랑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밥을 먹으러 가기 전에 와인 샵과 소품 샵도 들려줬다.
소품샵은 저번에 다른 친구들이랑 4곳을 갔는데
다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친구들이라 특히 좋아했던 것 같다.
따로 글로 쓰기 애매하니 여기에 장소만 남겨 놓겠다.
대전이 노잼도시로 유명하고,
실제로 사는 사람 입장에서는 친구들 왔을 때 데려갈 만한 곳도 별로 없기 때문에;;
독자 중 친구들이 올 계획이고,
그들이 귀여운 걸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들려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와인에 대해서는 쓸지 말지 고민을 좀 해봐야겠다.
소품샵
상호명 : 어썸유닛
주소 : 대전 중구 중앙로170번길 24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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