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소개
당신이 당류 제로파라면 이 요리소개 글을 한번 읽어 보자.
치킨을 시켜 먹고 온 남은 비제로 콜라,
설탕덩어리의 액체로 인해 맨날 화장실 청소할 때 말고 사용할 방도를 모르던 사람에게 콜라수육을 추천한다.
재료
치킨 시키고 남은 콜라
500ml의 펩시를 사용했다.
삼겹살 900g
수육은 만들기 귀찮기에 더 많으면 좋지만 더 많은 콜라가 필요할 수 있다. 물에 씻어 핏물은 제거해 잡내를 좀 더 잡자.
수육용 삼겹살인데 아래 사진처럼 왔다. 다음에는 절대 여기서 안사기로 했다. 고기 부위가 여기저기 있는 느낌이다. 양이 적어 보일 수 있으나 300g은 다른 그릇에 있다. 그놈 혼자 제대로 된 덩어리다.
버터 0.5cm로 슬라이스한 크기(사진은 이미 녹인 거다)
요리 시작
버터(또는 그냥 식용유)에 삼겹살을 껍질부위먼저 겉면을 익혀준다. 마이야르가 일어날 때까지 구워줘도 된다. 귀찮으면 대충 하자.
후라이팬이 커서 900g이 다 들어가거나 뚜껑이 있으면 그대로 진행해도 된다.
콜라를 넣고 고기가 안 잠기면 물을 추가해 준다.
그리고 재료소개에서 소개 안 한 진간장을 콜라의 3분의 1 정도로 넣어준다.
가장 중요한 불의 세기와 시간을 제시하겠다. 이미 제대로 고기를 미리 구웠으면 끓기 시작하고 10~15분 정도 강불로 하자. 대강 구웠다면 강불로 끓기까지 유지하고 그 이후 중불로 20~25분으로 삶아 주자.
여기서 콜라의 장점을 말해보겠다.
일단 끓이는 시점부터 내가 콜라가 아니라 쌍화탕을 넣었나 착각하게 될 정도로 향이 쌍화탕이다. 쌍화탕의 재료가 콜라와 간장인가 싶었다.
콜라에는 어마어마한 설탕이 들어가 있다. 설탕은 연육작용을 할 수 있다. 고기를 달게 먹고 싶어서 넣는 것은 아니다. (상상도 싫네)
만약 당신이 타이머를 안 하고 게임한판 하고 오는 순간
오버쿡킹이 되어 살코기는 매우 질긴 상태가 될 수 있다.
나는 타이머를 한 줄 알았다.
고기를 잘랐을 때 살코기 부분이 하얗게 되어야 야들야들하게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자르고 난 단면이 고기 겉면과 같은 색이라면 당신의 이와 고기가 WWE를 하게 될 것이다.
초 오버 쿡되어 나온 고기의 예시이다. 당신은 타이머를 무조건 하자. 분명했다고 생각하고 게임이 끝났는데 왜 소리가 안 울리지라는 불안감을 느끼고 나면 이제 요리 중에 게임을 하지 않을 것이다. 분명 날이 좋은 주말에 어떻게 게임을 참을 수 있냐는 반문이 있을 수 있지만 난 WWE에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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